가수 지숙이 방송출연과 함께 'KT위즈' 찐팬을 인증, 야구팬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ENA&채널십오야 예능 '찐팬구역' 11회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KT위즈가 녹화 기준 7~8위의 양보 없는 맞대결이 펼쳐졌다.
방송에서 지숙은 김아영, 박휘순 등과 함께 KT위즈 홈인 수원 토박이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8년간 찐팬이력을 입증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집안일을 할 때도 “본업 가수로서의 히트곡이 아닌 '안타를 쳐주세요'라는 응원가가 나온다“라며 숨길 수 없는 팬심을 드러내는 한편, 김아영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선수분이 지도도 안 해줘”라며 시구 만렙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숙은 KT위즈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열띤 응원을 펼치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KT위즈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한편 지숙은 2009년 레인보우 미니앨범 '가십 걸(Gossip Girl)'로 연예계에 데뷔한 가수로, 최근 노래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영화, MC, 라디오까지도 종횡무진 활약, 분야를 넓혀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