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셀·모듈 일체형 UC 출시…'무게·부피 30%↓'

LS머트리얼즈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커패시터(UC) '셀듈(CellDule)'. 〈사진 LS전선 제공〉
LS머트리얼즈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커패시터(UC) '셀듈(CellDule)'. 〈사진 LS전선 제공〉

LS머트리얼즈가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 커패시터(UC)인 '셀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신제품은 셀·모듈·팩으로 제조되는 배터리 공정에서 셀의 패키징 공정을 제거한 제품이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셀을 조립한 후 패키징해서 모듈로 만들었는데, 셀듈은 전기를 저장하는 소자들을 연결해 바로 모듈을 만든다.

회사는 부피와 무게가 기존 대비 30% 이상 감소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생산 공정이 절반 이상 줄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점을 토대로 기존 셀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자동차의 출력 보조 배터리에 적용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며 “로봇과 풍력발전기 터빈,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