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SFNET, 영진전문대에 7년간 장학금 1억3천만원 기탁

일본의 한 IT기업이 국내 전문대학에 7년째 장학금을 기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은 일본 ISFNET의 와타나베 유키요시 회장 일행이 최근 대학을 방문,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업이 2018년부터 지금까지 7년간 기탁한 장학금은 총 1억 3000만원에 이른다.

도쿄에 본사를 둔 ISFNET은 클라우드, 솔루션, IT인프라 구축 분야 일본 내 최대 규모 사업을 벌이고 있고, 한국 등 해외 3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와타나베 유키요시 ISFNET 회장(왼쪽)이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와타나베 유키요시 ISFNET 회장(왼쪽)이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진전문대 출신 인재들이 일본 내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접하고, 지난 2017년 대구를 직접 찾아와 국제 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은 2018년 이 회사가 요청한 교육과정으로 '일본네트워크 주문반'을 개설해 기업 맞춤형 인재 배출에 힘썼고, 올해 졸업자 1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82명을 이 회사에 취업시켰다.

와타나베 회장은 이날 영진전문대를 방문해 협약반 졸업 예정인 3학년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2학년 협약반 및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그는 장학금을 기탁하며 “영진전문대 출신 직원들이 성실하고 전문성까지 갖춰 아주 만족하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는 성별, 국적, 나이에 차별 없는 인사제도와 해외지사 파견 등의 기회가 열려있다. 회사와 함께 성장할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