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무디스 신용평가서 'Baa1' 획득…기업전망도 '긍정적'

사진=동양생명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대표 이문구)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동양생명 기업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하고 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등급 평가에서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견조한 경상 투자이익 및 증가 추세에 있는 보험계약마진(CSM)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지난해 동양생명 자본수익률(ROC)이 타 보험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종신보험 및 건강보험 상품 판매 증가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은 34.6%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금리 환경에도 순투자수익률도 3.8%로, 전년(2.7%) 대비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또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주로 선순위 트렌치로 구성돼 있고, 평균 담보대출비율(LTV)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산 리스크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12~18개월 동양생명이 꾸준한 보험계약마진 창출과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지급여력비율(K-ICS비율)을 175%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등급전망 상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당사가 성장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건정성을 개선했다는 의미”라며 “동양생명의 대외 신인도 상승 및 향후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