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위즈, 웹소설·웹툰 IP 활용 세로·숏폼 드라마 제작 추진

18일 캐치미디어와 OSMU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왼쪽)와 유재이 캐치미디어 대표가 세로·숏폼 드라마 OSMU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왼쪽)와 유재이 캐치미디어 대표가 세로·숏폼 드라마 OSMU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토리위즈가 지난 18일 영상제작사 캐치미디어와 함께 세로·숏폼 드라마 OSMU(원소스 멀티 유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웹소설·웹툰 IP(지식재산)를 활용한 콘텐츠 다양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로·숏폼 드라마는 회차당 2분 내외 분량의 세로 화면으로 제작되는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다. 유튜브 쇼츠 등 짧은 세로형 영상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스토리 전개가 빠른 세로·숏폼 드라마가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웹소설·웹툰 IP를 활용한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연내 2종 이상 세로·숏폼 드라마를 선보인다. 스토리위즈가 운영하는 웹소설·웹툰 플랫폼 블라이스의 오리지널 IP를 통해 원천 IP 발굴부터 세로·숏폼 드라마 제작까지 양사가 빠르게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한다. 이로써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형 포맷을 적극 활용해 새로이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유재이 캐치미디어 대표는 “세로·숏폼 드라마의 큰 장점은 빠른 제작과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점”이라면서 “다년간의 영화 및 광고 제작 역량을 활용해 퀄리티 높은 세로·숏폼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웹소설·웹툰 IP를 기반한 장편 드라마, 영화화는 하나의 성공 문법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세로·숏폼 드라마 제작 협업을 통해 웹소설·웹툰 IP 확장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