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공지능(AI) 리터러시가 낮게 나타났다. 30대 이하는 평균보다 높고 40대 이상에선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비대면, 무인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에게 생성형 AI 등 신기술이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생성형 AI'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지여부 및 사용경험을 살펴보고, AI를 일상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AI 리터러시' 수준을 조사했다.
AI 리터러시는 AI 기술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일상생활과 업무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생성형 AI에 대한 인지여부 및 사용경험에 대해 19세 이상 서울시민의 55.3%는 생성형 AI를 알고 있고, 15.4%는 생성형 AI를 실제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24.1%, 장애인의 25.9%가 생성형 AI를 알고 있고,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고령층 2.3%, 장애인 5.5%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평균보다 생성형 AI를 알고 있거나 사용해 본 경험이 모두 매우 낮게 나타났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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