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9일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양자과학기술 발전과 대덕 퀀텀 플랫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양자과학기술 중심에 있는 대전시를 글로벌 양자산업 생태계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UANDELA는 광양자방식 양자컴퓨팅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프랑스에 본사가 있고, 그동안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 법인 설립, 양자 컴퓨팅 산업 전문가 양성, 양자컴퓨팅 산업 적용 방안 모색, 현지 제조시설 구축 및 현지 파운드리와 파트너십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KAIST는 QUANDELA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손영익 교수를 비롯해 세계가 인정하는 양자 분야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개원한 양자대학원 운영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지속 배출하고 있으며, 최근 '개방형 양자팹'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양자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비탕으로 QUANDELA와 연구개발 협력, 전문인재 양성 분야에서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QUANDELA가 KAIST를 비롯한 지역 내 관련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으로 콴델라의 기술력과 산업화 역량, KAIST가 보유한 우수한 인력,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국내 양자 분야 기술 혁신과 산업화는 물론 글로벌 양자 중심도시로 입지를 다져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양자산업은 국제적 공조와 연대가 매우 중요한 분야로 협약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대전은 콴델라의 한국 진출의 최적지로 대전시, 콴델라, KAIST가 가진 역량과 자원, 상호보완적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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