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들은 자동화에 있어 초기 단계입니다. 오케스트레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상당합니다.”
마르커스 전 워카토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일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통한 업무 자동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CSO는 “워카토의 오케스트레이션은 생성형 AI를 탑재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자동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기업 내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워카토의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하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 CSO는 “기업간거래(B2B) 기업은 비즈니스 고객과 이메일을 자주 주고받지만 수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그친다”면서 “오케스트레이션을 적용하면 생성형 AI가 이메일을 자동으로 읽고, 요약하고, 답장까지 작성해준다”고 설명했다.
전 CSO는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이전에 사람들은 오케스트레이션을 단순히 데이터를 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른 앱으로 이동하는 통합으로 여겼다”면서 “이제는 프로세스 사고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케스트레이션이 기업 전체 시스템의 모든 프로세스를 조정하면서 워크플로우가 오케스트레이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레거시(기존 시스템)와 연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전 CSO는 “많은 기업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 과정은 한번에 이뤄지기 어렵고,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 여러 프로젝트로 나눠 단계별로 진행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워카토가 구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자동화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다.
그는 “변화의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고 많은 인력이 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사적 차원에서 효율적 워크플로우를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워카토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은 로우코드, 시각적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기업이 쉽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워카토가 바라보는 아-태 지역의 시장성과 관련해선 “워카토는 싱가포르에 지역 본부와 최초의 디지털 자동화 허브를 열어 아-태 지역 기업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이미 이러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 기업이 아직 자동화 초기 단계에 머물며 많은 업무를 수작업을 통해 진행한다”면서 “모든 기업이 한 단계 수준 높은 자동화에 도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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