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가 제1언어인 청각장애인에게 정보를 수어로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인구 이큐포올(EQ4ALL) 공동대표는 '2024 공공 SaaS 도입 성공전략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큐포올의 '수어통' 서비스는 청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문제를 돕기 위한 웹 기반 수어 번역 솔루션으로 적은 초기 비용으로 홈페이지 정보와 키오스크 정보를 수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정보 획득 채널인 웹콘텐츠에 대한 수어 접근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원을 통해 2023년부터 공공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 말 디지털서비스몰 SaaS 서비스 등재 예정이다.
공공 SaaS 서비스 등재 후 전 국민 지식 플랫폼인 디지털 집현전에 적용이 계획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청각장애인 수는 약 4억7000만명이다. 아울러 수어가 공용어 지위를 가진 국가도 71개국에 이른다는 조사가 있다.
이 대표는 “현재의 수어 번역 기술은 수어 인식 기술과 아바타 수어 번역 기술 간 준비상태에서 큰 격차가 존재한다”며 “이큐포올의 서비스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큐포올은 수어 번역에 최적화된 번역엔진과 학습데이터셋, 이를 활용한 수어 번역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 아바타 수어 플레이어는 번역의 결과인 수어 스크립트를 3차원(D)으로 구현한다.
수어 스크립트는 우세손, 비우세손, 비수지 신호(얼굴표정, 눈짓, 입모양, 동작의 방향, 크기 등)의 수어 요소를 모두 포함해 이해도 높은 수어 번역을 구현한다. 수여 번역 기술 개선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했다.
이 대표는 “수어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사용자환경(UX))을 고민하고 있다”며 “따뜻한 기술로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 사회를 만드는 소셜벤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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