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가 디저트류로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저트 13종은 케이크 10종과 그릭 요거트 3종이다. 각각 프리미엄 케이크 브랜드 '빌리엔젤'과 그릭 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의 레시피를 활용해 대중적으로 검증된 맛과 품질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디저트류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까닭은 물가 상승에 따라 외식이나 배달 대신 대형마트의 델리 코너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이마트 키친델리 간편식사류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저렴한 가격에 한끼 식사 해결이 가능한 김밥류과 샌드위치 매출이 각각 53.6%와 36.9% 고신장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출시 외에 기존 상품의 가격을 낮추는 노력도 시도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이마트는 인기 델리 상품인 '양념닭발'을 100g당 4380원에서 약 9% 인하한 3980원에 판매한다. 판매가 인하에 이어 추가로 7월 한 달 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욱 이마트 델리팀장은 “고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기존 인기 상품은 가격 인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우리 집앞 가장 가까운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델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
민경하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