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동행하는 우리 미래 선보여…ETRI 콘퍼런스 2024, 26일부터 과총서 개최

ETRI 콘퍼런스 2024
ETRI 콘퍼런스 2024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방승찬)은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6~27일 'ETRI 콘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

콘퍼런스 주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 : 인공지능과의 동행'이다. ETRI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AI컴퓨팅·보안 △AI융합·응용 부문의 ETRI 성과를 발표하는 기술세션과 22개 핵심기술 전시회, 혁신투자포럼을 개최한다.

26일 개최되는 혁신투자포럼은 ETRI 기술사업화 기업 중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유치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설명회(IR)다.

방승찬 원장의 'ETRI 연구성과 발표 및 시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방 원장은 최근 핵심 성과인 종단형 음성인식 기술, 자율성장AI, 근접탐색기술, AI 과학경호 등 시연도 선보인다.

아울러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AI 포 올 시대, AI 다음 단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같은 주제로 5명 전문가 패널토론도 뒤이어 진행된다.

방승찬 ETRI 원장이 지난해 ETRI 콘퍼런스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
방승찬 ETRI 원장이 지난해 ETRI 콘퍼런스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

기술세션은 26일 오후 AI·로보틱스, AI컴퓨팅·보안 2개 세션으로 시작된다. 생성형 시각지능, 실시간 통역, AI 외국어 교육 등 AI 핵심원천기술 성과를 소개한다.

뒤이어 AI를 활용한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람과 대화하는 소셜로봇, 보행로봇 등 'AI로봇' 성과 발표가 이뤄진다.

첫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혁신적인 AI 활용 발판이 되는 온디바이스 메모리, AI반도체 등의 'AI컴퓨팅', AI를 통한 범죄 징후 사전인지 AI, 사용자 신원확인 AI 등 안전·보안의 'AI보안'까지 AI 원천·응용 기술 성과를 선보인다.

이틀째 기술세션은 'AI융합·응용기술' 분야다. 드론과 같은 에어 모빌리티부터 제조·에너지, 바이오·의료, 국방·안전, 지역특화산업에 이르는 AI 융합 응용 서비스, 플랫폼 관련 ETRI 성과를 발표한다.

기술세션과 함께 22개 기술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객의 몰입도 강화와 수요자 기반 전시를 위해 활용처 위주로 테마형 전시관을 구성했다.

ETRI AI기술 성과와 활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가정(ETRI AI for Home) △공공(ETRI AI for Public) △헬스케어(ETRI AI for Healthcare) △사무공간(ETRI AI for Work) 등 고객 눈높이에 맞춘 4개 전시존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콘퍼런스 첫날에는 공공기관 최초 기술사업화 전문 투자회사, ETRI홀딩스와 공동으로 '혁신투자포럼'도 개최한다.

지난해 ETRI 콘퍼런스 2023 현장 모습
지난해 ETRI 콘퍼런스 2023 현장 모습

혁신투자포럼은 ETRI 기술사업화 기업 중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유치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 IR이다. 소재부품장비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6개사와 바이오·메디컬·헬스케어 분야 6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ETRI는 부대 행사를 마련, 일반 국민과 함께하는 콘퍼런스를 꾸몄다. ETRI의 AI 발전사를 보여주는 AI 히스토리월을 만들었고, 디지털 초상화와 '내가 주인공이 되는 예술작품'코너에서는 무료로 기술을 체험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도 이뤄진다. 또 ETRI가 그동안 펴낸 과학도서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방승찬 원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ICT 분야 가장 큰 이슈인 AI와 관련, 연구진의 그간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 AI와의 동행에 있어 ETRI의 역할·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응원해 준 국민께 감사를 드리는 자리고 주요 고객에게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ETRI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축사하고, ETRI 전임 원장인 양승택 전 장관, 임주환, 김명준 전 원장이 참석해 노하우를 공유한다.

ETRI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ICT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ETRI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고, 산·학·연·관 고객과의 유기적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기술선구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