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X우버월드, 합동 공연 성황리 마무리…7월 한국 개최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씨엔블루가 일본 인기 록밴드 우버월드(UVERworld)와 일본 합동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와 우버월드는 지난 6월 15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피아 아레나(PIA ARENA MM)에서 첫 합동 공연 ‘UVERworld&CNBLUE SUMMER LIVE IN JAPAN and KOREA ~UNLIMITED CHALLENGE~’(우버월드&씨엔블루 썸머 라이브 인 재팬 앤드 코리아 ~언리미티드 챌린지~)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합동 공연은 씨엔블루와 우버월드의 대표곡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리스트로 구성됐다. 먼저 씨엔블루의 무대로 시작된 본 공연에서 씨엔블루는 ‘헷갈리게 (Between Us)’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뒤 ‘신데렐라 (Cinderella)’, ‘I'm Sorry’ 등 대표곡들로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서 씨엔블루는 일본 메이저 데뷔곡 ‘In My Head’부터 헤비한 록 장르의 곡들과 후렴구에 안무가 있는 ‘SHAKE’까지 다양한 장르의 일본 곡들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Radio’, ‘이렇게 예뻤나 (YOU'RE SO FINE)’ 무대에서도 관객들의 떼창이 끊이지 않으며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정신은 “우리가 이런 1대 1 형식의 합동 공연은 처음이라 준비할 때부터 너무 기대가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강민혁은 “일본 메이저 데뷔 전에 린킨파크(LINKIN PARK)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적이 있는데, 그때처럼 오늘도 너무 기대됐다. 한일 밴드가 이렇게 같이 공연할 수 있다는 건 밴드 멤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인 것 같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정용화는 “작년에 TAKUYA∞님과 처음으로 식사를 하며 비슷한 점이 많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닮은 점은 공연을 하는 게 너무 좋다는 것과 그 꿈을 계속 갖고 도전해오고 있다는 것이었다”라며 우버월드에 대한 애정과 이번 공연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또 “우버월드 선배와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씨엔블루 공연의 열기와 에너지를 이어받은 우버월드는 드라마 주제가로 유명한 ‘AVALANCHE’로 공연의 2막을 열었다. 이어 우버월드의 대표곡 ‘IMPACT’, ‘PRAYING RUN’ 등으로 장내를 뜨겁게 달궜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응답했다. 또한 공연 중간 한국어로 씨엔블루의 ‘헷갈리게 (Between Us)’ 무대를 깜짝 공개해 씨엔블루 멤버들을 놀라게 했고, 멤버들도 객석에서 무대를 함께 즐겼다.

마지막으로 우버월드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在るべき形(있어야 할 형태)’, ‘EN’, ‘Φ choir’ 등 무대로 일본 인기 밴드의 저력을 입증했다. 첫 합동 공연임에도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이들의 국경 초월한 우정에 현지 팬들도 모두 하나가 되어 열광했다.

‘언리미티드 챌린지’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씨엔블루와 우버월드는 오는 7월 2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한국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한국 공연은 우버월드의 첫 내한공연이기도 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