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중소 유통물류센터 디지털 전환 가속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가 지역 중소 유통물류센터 물류처리 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7월 본격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 중소 유통물류센터 디지털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주문처리, 물품 재고조사, 가려내기(피킹), 배송 등 물류 처리시간 단축, 센터 종사자 업무부담 경감 등 물류처리 분야에서 생산성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 '2023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대형 유통시설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지연되고 있는 도내 김해, 진주, 거제 중소 유통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 시스템 도입 등 물류처리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중소유통물류센터 물류 및 서비스 환경 조사·분석, 센터 관계자 면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시스템 개발 방향, 서비스 확산 방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별 세부 개발 사항으로는 △온라인 거래 시스템은 현재 전화, 문자메시지의 주문방식을 인터넷과 앱을 통한 주문방식으로 전환 △디지털 창고는 중소 유통물류센터 수기 방식 재고관리를 디지털로 전환 △AR 기반 물품 위치 안내는 AR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창고시스템 내 물품 위치정보와 연계해 다량의 고객 주문 물품 위치를 최적경로로 표출 △스마트 배송은 고객 물품을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다중경로 배송 안내 등이 있다.

도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도입 운영으로 각 센터별로 연간 55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중소 유통물류센터 물류 서비스 디지털 전환 지원을 시작으로 도내 다양한 생활물류 분야에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확산하겠다”면서 “물류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도농간 물류 서비스 격차 해소 시책도 발굴해 도민이 체감하는 물류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