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9일 롯데호텔 월드 잠실에서 2024년 제1차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 사업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2년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환자 진료, 교육·훈련, 네트워크 구축 등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권역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수도권 권역 특성에 맞는 의료대응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사업 내용을 고도화해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 위기상황별 각 기관의 기능·역할 정립 △수도권 권역 의료대응 협의체 구축·운영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 운영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서울·경기·인천·강원 각 지역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지자체(시·도 감염병 대응 담당),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국군의무사령부로 구성된 권역별 신종감염병 의료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와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주최한 이번 협의체 회의는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소개 △사업 프로그램 안내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의 감염병 대응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향후 협의체 운영을 통해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권역 특성에 적합한 신종감염병 공동 의료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권역 내 감염병 대응기관과 함께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서 지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권역 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