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69개사를 선정해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2분기에 신규로 지정된 G-PASS기업은 수출 경험을 보유하고 해외인증, 국제 산업 재산권 등을 갖춰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유망하다.
특히 신규 지정 기업 중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체계적인 공급망을 갖춘 친환경 도료 수출기업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혁신제품 지정 및 시범구매를 통해 다수 공공기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생산기업 등이 지정돼 눈길을 끈다.
신규 지정 기업은 앞으로 국내 조달시장과 해외진출 지원사업에서 참가 우대와 해외조달시장 입찰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와 우수 G-PASS기업을 초청해 해외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조달청은 올해 상반기 기업 재직자를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훈련 과정을 최초로 신설하고 호주, 베트남 등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수출 지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24) 수출상담회에서 조달기업(9개사)과 해외 바이어(16개사) 간 3062만달러의 역대급 수출 계약 성과도 거뒀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수출 현장에서 조달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자재, 재난복구, 안전 등 국제적으로 조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에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기구 진출이 취약한 식음료 분야에 대해 수출 유망기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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