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단편연출 경험이 준 '시간'의 중요성과 함께, 새로운 현장자세를 가다듬었음을 이야기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탈주'(7월3일 개봉) 주연인 배우 이제훈과 만났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DMZ 북한지역 최전방부대에서 전역을 앞둔 탈주병 규남 역을 맡았다. 무한질주를 거듭하는 단단한 캐릭터감과 함께, 장면마다 몰입감 있게 표현되는 그의 표정연기는 배우 본연의 성숙과 함께 2021년 왓챠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로 단편연출에 도전했던 그의 새로운 호흡으로도 느껴진다.
이제훈은 “단편감독 당시 현장변수 등의 이유로 계획대로 촬영하지 못했던 안타까움과 함께,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라며 “그로 인해 이번 촬영에서는 미리 소통을 다 해놓고 목표대로 완벽하게 찍고 여유가 있다면 더 도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탈주'는 오는 7월3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