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전북자치도, 오가노이드 특화단지 유치 박차

전북특별자치도 등 산·학·연·관이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등 산·학·연·관이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연구·개발(R&D)에서부터 상품화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특화단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조성중인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정읍을 연계한 삼각편대를 구축해 정부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특화단지 지정 공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익산시가 동물용의약품과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식품과 종자, 미생물, 스마타팜 등과 연계한 풍부한 그린바이오 자원을 활용해 레드바이오와 잇는 확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주와 정읍을 연계할 경우 바이오기업 종사자의 거주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대학과 기업지원기관에 사무공간을 포함한 R&D 공간 등 입지 조건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도는 바이오 분야 기업지원을 위해 R&D, 레드바이오 전용 펀드, 투자보조금, 시제품 생산 등 4단계 전주기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와 초광역 협력체계를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공동 대응, 오가노이드 초격차 R&D 과제 기획 및 발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개발 혁신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추가 투자협약을 체결, 긴밀한 협업으로 R&D와 제조기술 투자 등으로 첨단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정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는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 2개 분야로 진행되며 전북도를 비롯해 경기, 대전, 충북 등 11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재생의료기술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을 가진 기업이 모이는 전북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