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익시로 폰 배경화면 생성…AI 체험 광고 선봬

LG유플러스 직원이 버스 쉘터에 설치된 AI 프롬프트 옥외광고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직원이 버스 쉘터에 설치된 AI 프롬프트 옥외광고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배경화면)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영역에서 고객 여정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를 입력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를 제작해볼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광고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서울시내 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돼 있는 옥외광고에는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후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넣으면, 미래 도시 이미지로 월페이퍼를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가 활용된다.

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프롬프트에 따라 생성되는 각기 다른 월페이퍼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배경화면으로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한 건수는 론칭 6일만에 3만5000건을 넘어섰으며, '다시 생성하기' 기능을 이용한 재참여 비율은 33%에 달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O2O 광고는 프롬프트별로 수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자체 AI 기술인 '익시'가 있어 가능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익시 프로덕션 활동을 운영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