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시드볼트 NFT 통해 멸종위기식물 보전지 1호 조성

20일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1호 개원식에서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환경재단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1호 개원식에서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환경재단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기금을 토대로 첫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1호 보전지는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마련됐다. 두나무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1호는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 단순 구현을 넘어 실제 환경 보호 활동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드볼트 NFT(대체불가능토큰) 홀더들이 생물 다양성 관련 미션에 참여해 씨앗 NFT를 식물 NFT로 키우고, 이 결과에 따라 실물 보전지가 구현됐다. 3개월간 총 1만 121명이 참여하고 1278명이 최종 미션에 성공, 생태계 회복을 위한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조성에 기여했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NFT가 가진 고유성·대체불가성을 환경과 연계, 생물의 희소가치를 강조하고 생태계 보호·보존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운영 중인 세계 유일 야생 식물 종자 보전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종자 금고)'에 보관된 종자 이미지를 바탕으로 NFT를 제작, 업비트 NFT를 통해 발행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지난해 한수정·환경재단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3개년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