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내 최초 개인 구독이 가능한 지능형 선별 관제 솔루션 개발·사업화에 착수했다.
유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육성 지원사업은 구축형 소프트웨어(SW)에서 구독형 SW로 변화하고 있는 시장변화에 맞춰 기업 수준에 따른 단계별 SaaS 전문기업 발굴과 육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SaaS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낮은 국내 기업들의 기술추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능형 선별 관제 솔루션 'dara SaaS'를 초기 구축 비용 없이 매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등 고객 편의 서비스 환경 구축과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은 사건·사고 발생 후 사건의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활용되었으나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건·사고의 실시간 감시와 발생 시 담당자에게 알람을 전파하는 용도로 발전했다. 현재는 자연재난·사회범죄·산업안전 분야에서 위험 상황 관련 이벤트를 인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매장 이용 분석, 유동 인구 분석, 영상콘텐츠 자동 편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공급되는 대부분의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은 고가의 구축 비용과 도입처별 상이한 운영정책 때문에 주로 공공 부문에 편중돼 있었다. 시스템 규모 측면에서도 대규모 형태(CCTV 1000ch 이상)로만 운영돼 민간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었지만 'dara SaaS'를 통해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부여하는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dara 선별 관제 솔루션의 성공적인 SaaS 전환과 더불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를 통과하여 우수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경정보기술은 ESG 경영을 위해 디지털 취약 지대인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와 같은 '소규모 교육기관', 노인 돌봄이 필요한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 선공급하여 최첨단 ICT 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