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외상외과 윤용철·전세범 교수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11차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 구연상과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1차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각국의 외상전문의들이 모여 외상환자의 치료를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윤용철 교수는 '골반 고리 손상에 대한 보존적 치료를 받은 치골 가지 골절에서 불유합 발생률 및 위험 요인 분석: 후향적 코호트 다기관 연구'를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전세범 교수는 '외상성 뇌 손상을 가진 노인 다발성 외상 환자에서 노인 외상 결과 점수(GTOS)의 적용 가능성 평가: 예측 정확성과 조정 전략 '를 주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윤용철 교수는 “치골 가지 골절은 체중 부하 축을 지나지 않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가 많이 이뤄지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골편 변위가 16mm 이상인 경우 불유합 발생이 많아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세범 교수는 “고령화 사회 속 노인 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인 외상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모델을 중증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 대한 적용 가능성 평가에 대한 연구로 수상했다. 앞으로 관련 분야 임상과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