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IT구루에 황철주·이형우....“세계적 기술력과 경영철학으로 업계 존경 받아”

2024 대한민국 IT구루 선정위원회 2차 회의가 20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오해석 대한민국 IT구루 선정위원장, 박재문 한국정보통신대연합 사무총장, 성상엽 한국벤처기업협회장이 기념촬영 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24 대한민국 IT구루 선정위원회 2차 회의가 20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오해석 대한민국 IT구루 선정위원장, 박재문 한국정보통신대연합 사무총장, 성상엽 한국벤처기업협회장이 기념촬영 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대한민국IT구루'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과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이 선정됐다.

대한민국IT구루선정위원회(위원장 오해석)는 지난 20일 전자신문 대회의실에서 2차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2인을 대한민국IT구루로 선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대한민국IT구루 2030로드맵 초안도 논의했다.

구루(GURU)는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와 존경받는 활동으로 대가의 반열에 오르는 인물을 칭하는 용어다.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IT산업계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IT구루에 대한 사회적 갈망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조현정 비트컴퓨터회장과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을 대한민국IT구루로 선정하며 IT구루 활동의 첫 발을 뗐다. 이번 2차 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대한민국IT구루는 총 4인으로 확대됐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1993년 창업해 31년동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했다. 세계 최초·최고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태양광 등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업황의 부침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해 왔다. 여전히 R&D를 진두지휘하면서 기술 중심의 회사로 키우고 있으며, 후진양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누구보다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CHO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CHO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은 2000년 창업한 후 건설분야 구조해석 및 설계용 소프트웨어(SW)로 세계 1위에 오른 업적을 쌓았다. 사람의 가치에 집중하는 경영을 바탕으로 역량을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1위 SW를 개발한 원동력은 인재양성으로 본 이 회장의 경영 철학으로 회사 입사 경쟁률이 한때 1000대1에 이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해석 위원장은 “두 기업인들은 기술 벤처기업의 모범이 되는 분들”이라면서 “모범이 되는 IT구루를 선정해 나가면서 지속가능한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활동방향을 논의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IT구루에 선정된 2인의 경영 철학과 스토리는 다음 달까지 전자신문 지면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위원들은 대한민국IT구루 2030로드맵도 논의했다. 올해 분기별로 선정된 IT구루들과 선정위원들이 연말 첫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이날 선정위원회에는 오해석 위원장을 포함해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박재문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사무총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가 위원으로 참석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