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스, '아침마당'도 홀렸다…'SUPERPOWER' 퍼포먼스 '안방 접수'

사진=KBS1 '아침마당'
사진=KBS1 '아침마당'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아침마당'을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블리처스는 21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 속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 출연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는 연예계 단짝들이 팀을 이뤄 노래, 퀴즈, 토크 등 다양한 대결을 펼치는 '아침마당'의 대표 코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 주한과 우주가 단짝 팀으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MC 김재원 아나운서와 가수 김수찬은 이들을 "K팝 샛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K팝의 주역"으로 소개했고, 주한은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아침마당' 애청자이신데 출연하게 돼 꿈만 같다", 우주는 "선배님들 앞에 서게 돼 너무 영광이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블리처스는 최근 영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팝의 매력을 널리 전파했다. 이에 우주는 "프로그램 측의 섭외를 통해 출연하게 됐고, 심사위원들의 올 예스(ALL YES)를 받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그쳤다"라고 밝혔다.

데뷔 3년차에 접어든 블리처스는 지난 2022년 미국 투어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주한은 "미국과 유럽 투어, 일본, 인도, 그리고 파키스탄도 갔다왔다"라며 '글로벌 대세 그룹' 블리처스가 그간 이어온 글로벌 활약에 대해 소개했다.

"더 나아가 각자의 꿈이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우주는 힘찬 목소리로 "제 꿈은 빌보드 1위"라고 외쳤다. 이를 가만히 바라보던 주한은 "제 꿈은 '아침마당'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대결 쌍쌍노래방' 코너에서 주한과 우주는 80년대를 강타한 박남정의 메가 히트곡 '널 그리며'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더불어 곡의 시그니처 안무인 기역니은(ㄱㄴ) 댄스까지 선보이며 흡사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 가득한 무대로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의 열기까지 후끈하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블리처스는 여섯 멤버 완전체로 지난 19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 앨범 '런치박스(LUNCH-BOX)'의 타이틀곡 '슈퍼파워(SUPERPOWER)' 무대를 선보여 더욱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 위 블리처스는 가요계 대표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에 걸맞은,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각 멤버별 파트마다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제스처와 무대 매너를 아낌없이 뽐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블리처스의 신곡 '슈퍼파워'는 베이스라인과 색소폰이 돋보이는 프렌치 하우스 비트에 블리처스의 시원한 에너지를 담은 곡으로, 맥주 한 잔과 치킨, 잘될 거라는 말 한마디, 늘 곁에서 응원해 주는 블리(블리처스 공식 팬덤명)처럼, 우리들의 목소리로 여러분의 '슈퍼파워'가 돼 주겠다는 블리처스의 당찬 포부와 진심을 담았다.

멤버들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대결 쌍쌍노래방' 1위를 차지한 두 사람은 이어진 '두뇌장수 퀴즈퀴즈', '마당 톡톡톡' 코너에서도 재치 만점 입담과 풍성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등학교 선후배이자 연습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동고동락하고 있는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찐친'다운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이른 아침 안방에 활기찬 에너지를 선물했다. "대선배님들과 같은 시간을 보낸게 영광스럽고, 앞으로의 블리처스의 행보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끝인사와 함께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블리처스는 신곡 '슈퍼파워'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