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하기 위해 노동조합에 내년 생산직 500명 추가 채용을 제안했다.
현대차는 21일 올해 임단협 1차 제시안에 내년 채용 인원을 500명 늘리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예정된 300명에 500명을 추가해 총 800명 생산직을 채용하려는 것이다.
앞서 노조는 울산 전기차 공장 완공을 앞두고 채용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 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3일 양측 교섭 대표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한 데 이어 30일 교섭에 나섰다. 현대차는 5년간, 기아는 3년간 연속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한 바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