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북미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경과원은 최근 5일간 경기북부지역 고양·남양주·파주·포천시 등 10개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 북미(뉴욕)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경과원은 베트남에 이어 북미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며, 경기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미국 현지에서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 기회를 가졌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북미 시장에서 유망한 품목을 취급하는 고양시 3개사, 양주시 2개사, 파주시 4개사, 포천시 1개사 등 총 10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기업들은 뉴욕 현지 바이어와 47건의 상담을 실시한 결과, 총 981만달러(약 136억3100만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양시 소재 진공펌프 제조사 두백진공은 다양한 진공펌프 제품으로 바어어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두백진공은 현장에서 미국 뉴욕에 위치한 N사를 포함한 2개사와 총 12만달러(약 1억6675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경과원은 원활하고 효과적인 수출 상담을 위해 바이어 발굴 및 상담 주선을 지원했으며, 항공료(50%), 통역원, 현지 차량이동 등 시장개척단 운영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경기북부 우수 중소기업이 북미 지역 시장개척과 판로 다각화에 활로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각적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과원은 다음달 8일부터 19일까지 경기북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CIS와 일본 시장개척단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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