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경기도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사업'에 참여하며 '1회용품 ZERO'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광명시는 최근 양평 세미원에서 경기도와 이번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부천·안산시, 양평군과 함께 성공적인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사업'은 특정 지역을 지정, 3년간 도비 30억원을 투입해 1회용품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3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해 광명·부천·안산시, 양평군을 최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은 △다회용기 사용체계 구축·운영 지원 △특화지구 확산 캠페인 등 홍보 △특화지구와 연계한 순환 경제 사업 추진 △성과분석에 대한 상호협력 및 정책적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명시는 사업체 수와 유동 인구가 많은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등 음식문화거리 두 곳을 특화지구로 지정했다.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지원 등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화지구 내 사업장에는 음식 포장·배달 시 사용 가능한 다회용기와 다회용 컵을 지원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민에게는 인센티브로 할인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명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관내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지원하는 '광명형 다회용 컵 사용 지원사업'과 지역 축제에 다회용 식기를 대여 지원하는 '축제용 다회용기 지원사업' 등 일상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음식 포장·배달이 잦아 1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음식문화거리를 대상으로 1회용품 저감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앞으로 1회용품 사용 근절에 대한 시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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