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이 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방소멸 대응기금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천군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총 326억원(광역 74억원·기초 252억원)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정부 공모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화천군은 지난해 교육부의 2023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내면에 건립할 사내커뮤니티센터 국비 75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확보된 국비 75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50억원, 군비 38억원 등 총 163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화천읍 신읍리에 건립을 준비 중인 70가구 규모 통합공공임대주택 역시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에 국비 22억원, 군비 6억원 등을 더해 242억원 사업비 확보를 마쳤다. 사업부지 매입을 지난해 완료한 군은 올해 본격 실시설계 용역을 준비 중이다.
군은 사내면에 들어서게 될 산업단지 역시 확보된 기금 100억원에 더해 올해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 사업비 100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비로 실탄을 확보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 모든 공직자가 국비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에 나서고 있다”며 “어렵게 확보한 기금과 국비 예산이 최대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신중하고 꼼꼼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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