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 고경력 과학기술인 성공적 경력 전환 위한 가이드북 발간

고경력 과학기술인 리빌드업 가이드북 표지
고경력 과학기술인 리빌드업 가이드북 표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사회 재참여를 돕기 위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리빌드업 가이드북'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KIRD에 따르면 50세 이상 연구원 수는 2020년 9만3234명으로 전체(55만8045명)의 16.7%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측면에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보유한 누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은 개인 차원을 넘어 과학기술계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다.

가이드북은 '고경력 과학기술인 알기', '다섯 가지 경력 유형별 지원제도 및 관련 정보', '경력 전환 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력 전환 방향을 △연구지속형 △기업진출형 △기업창업형 △과학기술대중화형 △연구정책전환형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 유형별 경력을 효과적으로 전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연구지속형은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제도 등을 소개하며, 기업창업형은 창업 시 참고할 제도와 규정, 관련 사업, 교육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가이드북은 고경력 과학기술인 경력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공하며, 성공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배태민 KIRD 원장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은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 연구와 고부가가치 사업에 주로 종사하고 있어 인적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며 “가이드북이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경력 전환의 실행력과 사회 재참여를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