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평생학습 이력관리 '디지털배지 플랫폼' 만든다

KERI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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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원격대학 학습이력을 디지털배지로 발급하기 위해 '맞춤배움길 디지털배지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맞춤배움길 디지털배지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확산 공모에 선정됐으며 총 10억원이 투입돼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맞춤배움길은 학습자의 학습 성향을 분석해 원격대학 교육과정을 추천하고 학습 이력을 전자지갑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성인학습자 온라인 학습 지원 서비스다. KERIS는 성인학습자의 평생학습 이력 관리 편의성을 개선하고, 취업활동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맞춤배움길 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디지털배지를 통해 평생학습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이나 공공기관 학교에 제출해 학습 이력과 역할을 증명할 수 있다. 개인 SNS에 게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KERIS는 향후 대학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KOCW(대학공개강의) 서비스의 수강 이력에도 디지털배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24 취업지원서비스와 연계해 구직을 위한 디지털 이력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이번 디지털배지 구축으로 '맞춤배움길'은 원격 교육과정 추천부터 학습이력 관리, 학습이력의 증명 및 취업 활동 활용까지 가능한 성인학습자 온라인 평생학습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