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예산 10조원 시대가 열린 가운데 민선 8기 힘센 충남이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예산 10조 2130억원 대비 7870억원이 많은 11조원으로 잡았다.
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5년 정부예산 확보 부처 반영 보고회'에서 중간 점검을 실시하고 내년 국비 11조원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유지, 도내 대규모 SOC 사업 준공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0조 5672억원의 국비가 내년 부처 예산안에 반영됐지만 목표로 잡은 11조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 안에 담지 못한 대규모 SOC 사업 등을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하고, 부처 안에 반영된 사업도 심의 과정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기재부 예산 편성 작업이 본격 진행 중인 만큼, 국회에만 기대지 말고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를 위한 확보 방향으로 △4대 투자 중점 사업 등 정부 투자 방향 연계 △사전 절차 대응 철저 △부처 안 미반영 사업 관리 등으로 잡았다.
도는 앞으로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사업 추가 발굴·건의, 부처 안 미반영 사업 재요구, 대통령실·국회·기재부 대상 건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