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올해 신규 교육사업인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사업에선 AI 기술이 내재화된 보안 운영·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실무형 전문인력 90명을 양성한다. 보안관제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등 청년 구직자가 지원 대상이다.
교육은 기업 실무 환경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축된 실습장인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2차 과정에선 정보보호 기초지식(80시간)과 보안관제 장비활용 교육 및 AI 기술 접목 보안관제 실무교육(120시간)으로 총 200시간을 교육할 예정이다. 3차 과정에선 특화산업(에너지, 교통) 분야 맞춤형 교육(30시간)을 추가해 총 230시간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KISA가 보유한 상용 정보보호 제품과 교육 운영사가 보유하고 있는 가공된 실제 보안관제 데이터 로그를 활용해 보안 위협 대응·훈련도 진행한다.
KISA는 14개 국내 보안관제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인력 양성(멘토 연계 프로젝트 등)과 취업 지원을 위한 협력(채용우대, 인턴십 등)에 나선다. 또 학업장려를 위해 최대 60만원 지원과 최종 수료 후 인증평가를 통해 우수 교육생에게는 해외연수 프로그램 지원, 스마트기기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청년 구직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관제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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