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 신임 특허청장이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기술혁신을 이끄는 지식재산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이런 시기에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특허청에서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는 산업과 과학·기술 중심으로 혁신을 이끌어 내고 역동적 성장을 이뤄야 하는 만큼 지식재산이 기술패권경쟁 시대의 창과 방패로 핵심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특허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심사·심판 역량 강화와 지식재산 기반 경제 안보 확립, 국제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김 청장은 “특허청 업무 근간인 심사·심판 역량 강화에 매진해 우수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이 핵심 특허를 선점할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경제안보를 확립해 핵심기술에 대한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함으로 우리 기술경쟁력을 지키고 국부 유출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재산 정보의 전략적 활용으로 정부 내 산업기술, 연구개발 정책의 길잡이가 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혁신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생태계 창출에 매진해 나가겠다”며 “지식재산 기반 기술사업화와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기술 통상과 국제협력으로 우리나라 리더십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식재산 5대 선진강국인 우리 위상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김 청장은 “우리청은 박사와 변리사, 변호사 등 전문 자격을 가진 분이 절반 이상에 달하며 이러한 인적 다양성과 전문성은 다른 어떤 정부조직도 갖지 못한 특별한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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