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는 매장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 매장에 전기차 충전기 '투루차저' 161기를 설치했다. △광명점 43기(급속 3기, 완속 40기) △고양점 52기(급속 4기, 완속 48기) △기흥점 37기(급속 6기, 완속 31기) △동부산점 29기(급속 4기, 완속 25기)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는 전기차 이용 고객의 매장 방문과 전기차 배송에 적합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도입된 충전기 중 16기는 전기차 배송을 위한 화물용에 해당한다. 전 매장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케아 코리아는 상차 구역에 화물용 충전기를 설치해 제품 적재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한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마련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가구 배송 차량의 100%를 무공해 운송 수단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올해 5월 기준 전체 가구 배송 차량 가운데 55%를 전기 트럭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확대뿐만 아니라 배송 프로세스 최적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속해서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기후안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대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전기차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제품을 배송 받는 고객 모두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사람과 지구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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