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인터뷰] 츄, '감성 더한 새로운 Strawberry 햇살츄 Rush'(종합)

사진=ATR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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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앨범은 톤다운, 이번에는 제 텐션” 이달의 소녀 출신 츄(김지우)가 8개월만의 컴백과 함께 다채로운 '밝음이' 솔로뮤지션으로서의 본격행보를 펼친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미니2집 'Strawberry Rush'(스트로베리 러시)로 돌아오는 츄와 만났다.

새 앨범 'Strawberry Rush'는 첫 솔로 'Howl'(하울) 이후 8개월만의 컴백작으로, '엉뚱발랄 히어로소녀' 콘셉트 아래 츄 본연의 생기발랄함을 다채로운 밴드 컬러로 풀어냈다.

앨범 첫 머리는 빠른 속도감의 펑키사운드와 아기자기한 가삿말 조합의 타이틀곡 'Strawberry Rush', 츄 특유의 달달보컬감이 담백하게 펼쳐지는 'honeybee' 등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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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펑키기타와 그루비한 스트링 조화의 'DayDreamer', 자유로운 라틴풍 컬러감의 'Lucid Dream' 등 신곡과 함께, 지난 2월 선공개된 Chocolate 두 버전이 더해져 다채로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러한 앨범 분위기는 본연의 생기발랄함을 토대로 다양한 방향에서 성숙해지는 츄의 현재와 미래를 연상케 한다.

-새 앨범 방향성?

▲그룹활동 때는 각자 분위기나 에너지를 보일 기회가 크지 않았던 반면, 솔로로서는 제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첫 앨범은 보컬적인 모습에 집중, 기존과는 다른 톤다운된 느낌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은 일상의 제 텐션을 더한 자주 듣고 부르는 톤의 곡들로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준비했다.

전 앨범과 비슷한 인트로 사운드와 함께, 세상을 향한 제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그림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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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의 첫 인상은 어땠나? 최애 수록곡?

▲타이틀곡은 제 고유의 에너지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으로, 유튜브 '지켜츄' 채널명과 연결되는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가삿말들이 인상적이다. 수록곡 가운데서는 Honeybee(허니비)가 팬분들도 저도 들어보거나 부르지 않았던 새로운 보컬톤의 곡으로 특별하다.

-새로운 뮤비의 모습?

▲일부 오브제로 담긴 직전 앨범의 '몬스터'와 함께, 호주의 넓은 자연과 너무 해보고 싶던 제 와이어신의 조합이 특별할 것이다.

-이번 앨범의 참여도는 어떻게 되나?

▲작사작곡 공부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완성도가 부족해서 이번 앨범에는 담지 않았다. 다만 제 목소리로만 된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코러스를 더했다. 또한 빠르고 발랄한 느낌을 강하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 안무포인트와 표정연기 등 많은 부분에서 제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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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츄 음악의 색깔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밝은 에너지와 귀여운 모습이 음악으로도 표현되면서 저만의 색감이 된 것 같다. 이제는 그러한 색감들을 더욱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닮고 싶은 아이유 선배, 늘 따뜻한 언니인 선미선배처럼 피아노반주와 보컬만으로 채워진 담백한 곡부터 생기발랄한 것까지 다양한 음악들로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만족을 드리고 싶다. 또한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늘 밝은 츄, 심각해질 때가 있나?

▲평소 비치는 츄나 현실 김지우나 별반 차이가 없다. 물론 무대를 생각만큼 못했을 때처럼 기분이 나쁘거나 안좋을 때가 있을 수도 있다. 또한 늘 밝기만한 사람이라는 인식에 속상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상냥하게 대해주시기에, 그렇게까지 타격을 입거나 기분이 안좋은 때는 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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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가 에너지를 얻는 것은 무엇?

▲평소 테니스, 배드민턴, 자전거, 러닝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긴다. 그 가운데서 새로운 활력을 얻곤 한다. 또한 무대에너지는 슬럼프 등에 직접 부딪치고 해결하는 데서 얻는다.

보컬슬럼프의 경우, 복면가왕이나 리무진 등 노래하는 콘텐츠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스로를 가다듬었다. 무대는 아직 늘 설레고 저를 단단하게 해준다.

-지난해는 츄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나?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지 고민하며 시작한 또 다른 출발이다. KCON으로 뵀던 미주 팬들을 혼자서 직접 마주하는 기쁜 기회와 함께 새로운 힘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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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에게 이달의 소녀는 어떠한 의미인가?

▲제게는 없어서는 안될 선물같은 시간이다. 그 시간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 또한 최근 팀이나 유닛들을 통해 각자 하고 싶어하는 음악과 무대를 펼치는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다.

-컴백 활동계획은?

▲무대를 많이 서는 것이 우선 목표다. 빠른 질주감이 느껴지는 높은 텐션의 '스트로베리 러시'와 함께 제 모습과 에너지를 잘 전해드리고 싶다. 특히 화제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는 워터밤에 초대됐는데, 그 무대에서 귀여움과 발랄함 모두를 보여드릴 것 같다.

-츄가 바라는 이후의 수식어?

▲저만의 상징을 지닌 롱런 아티스트로 인식됐으면 좋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