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하반기 대형 행사·전시회서 '임신부·유·아동 패스트 트랙' 시범 운영

충남의 임신부·유·아동 우선 입장(패스트트랙) 포스터
충남의 임신부·유·아동 우선 입장(패스트트랙) 포스터

충남도가 올 하반기부터 아이 키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임신부·유·아동 우선 입장(패스트트랙)'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도가 지난 4월 3일 발표한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의 하나로 대규모 행사와 공립 문화시설 입장 시 임신부와 12세 이하 유·아동을 동반하는 방문객은 전용 입구로 빠른 매표와 입장이 가능하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대기시간 발생이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축제나 특별전·기획전을 개최하는 공립 문화시설에서 우선 시범 운영한다.

올해 시범운영이 확정된 행사는 △베이 밸리 비전 선포 기념 슈퍼콘서트 △천안 흥타령 춤 축제 내 일부 유료 공연 △아산 아트밸리 재즈 페스티벌 내 매표소·유료 구간 △서산 해미읍성 축제 △논산 송년 음악회 △당진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국보 순회전 등이다.

패스트트랙은 유·아동 신분 확인을 위한 모바일 건강보험증이나 여권, 주민등록 등·초본과 임신부 신분 확인을 위한 산모 수첩·임산부 배지를 지참(미지참 시 '아이 마중' 앱을 통한 신분 확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패스트트랙 시범운영을 통해 아이 키움 배려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 정책이 확산하고 도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홍보 등을 실시해 우수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