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베트남의 남부지역 경제 핵심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나이성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 21일 베트남을 방문한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동나이성 인민회의 본부에서 응우옌 티호앙 인민부위원장과 전남도-동나이성 교류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지난 4월 29일 동나이성 응우옌 홍링 당서기 일행이 전남도청을 방문하고 상호 교류를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신재생에너지 등 경제협력과, 문화관광, 청소년 교류 등 양 지역이 관심을 갖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 과제를 협의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지역 청소년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문화를 이해하도록 청소년 교류를 시행하기로 했다.
베트남 동나이성에는 효성을 비롯해 1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2026년에 준공되는 베트남 최대 롱탄 국제공항을 비롯해 수도 호치민시 등 6개 성(成)과 인접해 있어 물류 강점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명창환 도 부지사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높은 경제성장과 젊고 역동적인 인구 구조를 기반으로 아시아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동나이성 방문을 통해 상호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동나이성과의 우호교류 체결로 기존 바리아붕따우성, 껀터시, 빈프억성에 이어 베트남 내 4개 지역으로 외교 영토를 확장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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