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조성하고 있는 3대 권역별 창업거점 중 서부권 창업거점인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설계자가 최종 선정돼 사업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은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내 복합허브센터 1개동을 신축하고 공학2호관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약 1만2000㎡ 규모 창업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25억원이 투입된다.
설계 공모에는 총 2개 제안서가 제출됐고 지난 21일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건축사사무소학건축이 최종 선정돼 본격적으로 설계용역을 추진한다.
건축사사무소학건축은 담당 건축사의 역량과 그린스타트업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도, 과제에 대한 제안, 설계용역 수행계획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2026년 말 경남 서부권역의 창업 핵심 거점인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수도권 창업기업과 창업기획자를 유치해 우주항공, 항노화, 그린에너지, 디지털 기술 등 지역 특화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창업허브 조성으로 청년 창업 활성화'를 도정과제로 권역별 3대 창업거점을 조성 중이다. 지난해 연말 동부권 양산 청년 창업아카데미를 첫 번째로 개소한 데 이어 2026년 서부권 진주 그린스타트업 타운, 2027년 중부권 창원 캠퍼스 혁신파크를 개소해 경남을 창업 본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