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 지속가능한 민간지원 프로그램 필요”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 기업 간담회 개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12일 경남 사천 청사에서 열린 인공위성 부문 기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12일 경남 사천 청사에서 열린 인공위성 부문 기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은 25일 경남 사천 청사에서 우주과학탐사 부문 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우주과학탐사 산업 관련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춘 우주항공청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해 지난 우주수송 부문, 인공위성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 린텍,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빔, 레오스페이스, 그린광학, 와이엔디케이, 보령,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등 11개의 우주탐사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우주항공청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각 참석자들은 업계 동향과 애로사항을 공유했으며 향후 우주과학탐사 부문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우주과학탐사 기업들은 민간기업이 우주탐사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꾸준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민간 지원 프로그램을 건의했다.

또 국가 차원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국제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장려해 많은 우주탐사 부문 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항공 발전의 주역은 기업”이라며 “달과 화성을 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주탐사 분야에서 높은 도전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우주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 인프라 구축 및 산·학·연 협력 촉진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