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원소주 하이볼' 2종 업계 단독 출시…“생레몬 하이볼 흥행 잇는다”

모델이 '원 하이볼' 2종을 소개하고 있다.
모델이 '원 하이볼' 2종을 소개하고 있다.

CU는 '박재범 소주'로도 잘 알려진 원스피리츠의 원소주를 하이볼로 재탄생시킨 '원 하이볼' 2종(유자향, 배향)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원 하이볼 2종은 국내산 쌀로만 만든 원소주 증류 원액을 10.5% 함유하고 있어 마실수록 특유의 누룩향과 감칠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가격은 캔당 4000원이다.

CU는 이달에만 해치 소주 하이볼 2종과 선비 진토닉, 이번 원소주 하이볼 2종까지 하이볼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CU가 지난 4월 말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의 흥행에 따라 CU의 하이볼 매출은 성장하고 있다.

올해 CU의 1분기 하이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7.3% 증가했다. 생레몬 하이볼이 출시된 이후 2분기(4월1일~6월23일)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377.2% 신장했다. 특히 2030 MZ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올해(1~5월) 하이볼 구매 고객 연령대 비중은 20대 42.6%, 30대 30.2%다. 2030이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CU는 연이은 신상품 출시로 하이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7월 한달 동안 매주 월~수요일을 '하이볼 데이'로 지정해 할인 행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간 동안 청산 레몬, 연태토닉, 안동소주 등 인기 차별화 하이볼 20종을 3캔 6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하이볼이 편의점 인기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하이볼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는 전통주와 협업을 시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편의점 주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