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23 ESG 통합보고서'와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담은 'TCFD 보고서'를 25일 공개했다.
네이버는 이번 2023 통합보고서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보다 구체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7대 전략'을 소개했다. ESG 7대 전략으로 △팀네이버 기술 기반 ESG 영향력 확대 △정보보호 강화와 안전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 △파트너 상생과 지역사회 기여 △2040 카본 네거티브 달성과 친환경 활동 확대 △구성원 성장과 인권 존중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와 선진화 △윤리경영·리스크 관리 강화를 선정했다.
나아가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개 주제에 관한 회사 관리체계와 방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정보보호·프라이버시 보장 △구성원 조직문화 개선 △온실가스 관리·재생에너지 확대 △사이버 보안 시스템 강화 △인권·다양성 존중을 주제로 선정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총 1만6809t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했다. 이 중 재생에너지 사용과 전자문서 등을 통해 절감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4537tCO2e 분량이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범위를 계열법인까지 확대해 공개했다.
네이버는 올해 각 세종까지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사옥, 데이터센터(IDC) 등 모든 건축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경영 체계 고도화에 주력한다.
네이버는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개발과 사용 확산을 위해 'AI 윤리 및 안전성 실천체계(AI Safety Framework)'를 수립하고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접근성, 그린인터넷 등 기술 기반 사용자향 ESG 가치 강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AI 외에도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 선도적인 기술 기반 ESG 경영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소상공인(SME)과 창작자 역량 증진을 위한 상생 캠페인 '프로젝트 꽃' 역시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져가고 있다. 커넥트재단을 통한 교육 지원, 해피빈을 통한 기부·펀딩 등까지 고려하면, 네이버는 지난해 총 1063억원 규모 사회적 기여 성과를 창출했다. 이외에도 올해 보고서에서는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하는 ESG경영 지원 현황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다양한 서비스에 걸쳐 친환경 가치 제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개인정보보호 강화, 인권경영 고도화, SME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