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SW중심대학을 만나다(17)유선진 창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창원국가산단 맞춤형 SW교육…글로컬대학과 연계 강화”

[에듀플러스]SW중심대학을 만나다(17)유선진 창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창원국가산단 맞춤형 SW교육…글로컬대학과 연계 강화”

“SW와 AI 인재 양성은 지역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유선진 창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창원국가산단과의 밀접한 산학 연계를 통해 SW와 AI 인재 양성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다음은 유 단장과의 일문일답.

▲SW중심대학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은.

-창원특례시는 인구 100만 도시로,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다.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있는 창원국가산단은 작년에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생산액 60조 원을 달성했다. 창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은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해 SW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창원국가산단1.0은 SW-DNA1.0(Data, Network, AI)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을 하고, 창원국가산단2.0은 SW-DNA2.0(Defense, Nuclear, Aerospace) 기반으로 혁신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산업체와의 협력, 글로컬30대학 사업과 연계, 현장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사업 준비를 하며 어려웠던 점은.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사업계획서를 내실 있게 준비했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산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교육 커리큘럼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것이었다. 창원국가산단을 비롯한 산업체의 다양한 SW 수요를 직접 조사하고 발굴해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SW 전공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갖추도록 다양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큰 도전이었다.

▲창원대 SW중심대학 교육 커리큘럼은.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배치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 AI 알고리즘, 데이터 사이언스, 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과목을 마련했다. 산업체와 협력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과목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강화한다. 창원국가산단과 협력한 'SW-TOP 10 (Triple co-Operation Project 10)'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 멘토링, 프로젝트 기반 학습, 산학 협력 연구, 현장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포함해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듀플러스]SW중심대학을 만나다(17)유선진 창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창원국가산단 맞춤형 SW교육…글로컬대학과 연계 강화”

▲창원대만의 특화된 SW교육 모델은.

-'창원국가산단 맞춤형 SW교육'이다. 창원국가산단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방위(Defense)·핵융합(Nuclear)·우주공학(Aerospace)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SW교육을 제공한다. 현장 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경험을 쌓는다. SW 기반 학생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산업체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원국가산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체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요구사항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미래에 SW·AI 인재 양성은 왜 중요하나.

-미래 사회는 SW와 AI 기술이 모든 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생산성 향상,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문제 해결 능력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창원국가산단과 같은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는 SW와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혁신을 이루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지역사회의 청년 인재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콘텐츠, 게임, 문화예술 분야 등 SW·AI 인재의 역할이 크다.

▲창원대 사업단의 방향과 계획은.

-창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의 향후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창원국가산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학생들에게 최신 SW·AI 기술 교육을 제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연구 협력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글로컬30대학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다양한 SW 기반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대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SW 고급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려 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