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한국수력원자력 로봇연구센터(연구책임자 유선철 교수)가 25일 출범했다. 센터는 지난해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수중 취수조 등 발전소 내 고위험 현장 및 비상상황 발생시 로봇으로 대응하는 원전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포스텍 극한환경로봇연구실이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한수원으로부터 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한수원 로봇 개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제시, 핵심 로봇 개발, 상용화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해체용 로봇을 개발 중인 일본 동경대 로봇 그룹과 원전용 특수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