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경기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 애도 대열에 동참했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개최키로 한 '충남-경기 베이밸리 비전선포식'과 '슈퍼콘서트'를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다, 사고 발생 지역이 베이밸리 권역에 포함된 경기도 화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24일 오후 피해 상황 파악 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베이밸리 비전 선포 기념 슈퍼콘서트 관람 당첨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추후 행사 재개최 시 우선 초청할 계획이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은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 전후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밸리는 수도권 집중 완화 및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망하고 비통한 사고”라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화성 공장 화재로 목숨을 잃으신 희생자분들께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라며 “가장을, 어머니를, 자식을 잃은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도 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무엇보다 꿈을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피해가 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라며 “다시는 이 같은 참담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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