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가 홈네트워크 업계 처음으로 아파트 대상 보안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코맥스는 스마트홈 제품이 설치된 모든 아파트 단지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무상점검 서비스'를 2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제공한다.
최근 강화된 방화벽 보안과 세대 간 홈네트워크 망분리 등 최신 기술이 반영되고 있지만 아파트에 정보보안 전담 인력이 없고 전문가가 시스템을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해킹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입주한지 오래돼 통신·홈네트워크 기기의 무상 보증기간이 끝난 아파트의 경우 관리 부재로 인한 위험이 크다.
코맥스는 △홈네트워크 시스템(단지 서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공용기기, 로비폰, 경비실 기기 등) 보안 취약점 점검 △보안 강화 방안 제시와 컨설팅 등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해킹 위험요소를 파악해 향후 아파트 운영관리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맥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아파트 홈네트워크 시스템 해킹 사고에 대한 보도나 우려가 많았지만 대부분의 아파트가 구체 대책이나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보안 무상점검 서비스는 단순 점검을 넘어 아파트 입주민에게 안심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제공할 기회”라고 말했다.
보안 점검을 희망하는 아파트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문을 받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회신하면 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