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양문형 자율주행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미국과 일본에 선보인다.
배송과 물류서비스 효율화가 필수인 기업간거래(B2B) 산업군에 'LG 클로이 서브봇'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주 'LG 클로이 서브봇' 현지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완료했다”며 “미국과 일본의 현지법인이 B2B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지에서 B2B 영역 뿐만 아니라 공공과 민간 영역을 망라해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할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스마트 레스토랑 엑스포 도쿄 2023'에서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을 처음 공개하며 올해 출시를 예고했다.
LG전자가 로봇산업 분야 선진 시장이자 세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로봇산업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에 'LG 클로이 서브봇'을 출시하는 건 글로벌 로봇 배송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이자, 서비스 경쟁력의 비교 우위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미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등으로 'LG 클로이 서브봇' 출시 국가를 지속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기존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에 탈착식 파티션을 적용, 최대 4칸의 수납공간에 물건을 최대 30kg까지 수납할 수 있다. 자동문 여닫기 기능과 길 안내 및 시설물 안내 등 에스코트 기능, 음성 안내 및 화면 확대 등 접근성 관련 기능도 지원해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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