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웰스가 꽃 재배기 '플로린'에서 크기가 큰 꽃 품종을 선보인다.
플로린은 꽃 재배기와 꽃 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상품이다.
교원웰스는 5월까지 웰스가든(플로린+웰스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늘었다. 상반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로린은 지난해 10월 출시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비교 통계가 없다.
교원웰스는 매출 성장에 힘입어 품종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교원웰스는 멜람포디움, 금어초 등 크기가 작은 꽃 모종 7종을 판매 중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현재 플로린 제품을 구독하고 있는 고객 중 크기가 큰 꽃의 수요가 커 품종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종의 크기가 다양해짐에 따라, 디바이스 추가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디바이스는 단일 제품으로 포트베이스와 헤드커버 색상만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교원웰스는 식용 식물 재배기 웰스팜에 이어 꽃 재배기 플로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1~2인 가구 증가로 반려식물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보고 플로린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는 600억원(2020년)에서 5000억원(2025년)으로 8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교원웰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씨앗을 팔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른 모종을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삼고 있다. 교원웰스는 모종을 받아 기르면 양육 시기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교원웰스는 약 4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파주물류센터 내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를 구축해 모종 개발을 하고 있다. 이 시설에서 직접 기른 채소 모종은 2개월마다 콜드체인 방식으로 고객에게 배송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