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PGA투어 열두 번째 대회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가 선수들의 최종 담금질과 함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
27일부터 총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2020~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개최한 비즈플레이와 원더클럽이 공동주최하는 올해 세 번째 신설 대회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함께, 1억4000만 원의 상금과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부여되는 우승 자리를 노리는 총 144명 선수의 샷 대결로 펼쳐진다.
우선 지난 5월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최근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등 2021년 데뷔 후 첫 다승 기록을 달성한 김민규(23·CJ)가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특히 2023년 고군택(25·대보건설) 이후 시즌 3승, 2022년 서요섭(28·DB손해보험) 이후 2개 대회 연속 우승 등의 가능성과 함께, 단독 5위 이상 성적을 거두면 2022년 김영수(7억9132만324원)를 뛰어넘는 KPGA 최초 시즌 누적상금 8억 원 획득자로 등극할 수 있어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끈다.
또 최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코오롱 제66회 한국우승' 공동 3위 등 시즌 여섯 번째 톱10을 기록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역시 우승 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현재 3577.86점) 자리를 새롭게 탈환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이와 함께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우승자 고군택,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1위 전가람(28),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챔피언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KPGA 클래식' 정상 김찬우(25),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김홍택(31·볼빅) 등 최근 트로피를 거머쥔 프로들과 함께, 2007년 데뷔 이후 코리안투어 5회 우승을 기록한 허인회(37·금강주택),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한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등 골프인들이 애정하는 선수들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2020년 제네시스 상금왕 김태훈(39·비즈플레이)을 필두로, 전성현(31·웹케시그룹), 현정협(41·쿠콘), 변진재(35·마드라스체크) 등 주최사 비즈플레이의 모기업 웹케시 그룹이 후원하는 선수들의 우승사냥 또한 관심 포인트로서 주목된다.
총상금 7억 원 규모의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는 오는 27~30일 펼쳐지며, SBS Golf2 채널과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네이버 등을 통해 △1~2라운드 : 오후 1~6시 △3라운드 : 오후 12~5시 △최종라운드 : 오전 11시~오후 5시 등의 일정으로 생중계된다. 또한, 갤러리는 라운드별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한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등 주최 측은 대회진행과 함께, 코스 내 '채리티존'(안착 시 10만 원 기부 적립), 웹케시그룹 소속 선수 애장품 경매, 갤러리 경품추첨, '오토그래프 존'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함께 추진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