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와 3개 생명보험사(교보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이 27일부터 저축보험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보장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면서,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만기시 계약자적립금은 소비자 선택에 따라 일시금으로 수령하거나 노후준비가 필요한 경우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일정요건 충족시 세제혜택이 부여(이자소득 15.4% 비과세 혜택)된다.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참여하는 3개 보험사 모두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상품(CM) 가격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보험상품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했다.
금융당국은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7월 중순(잠정) 출시를 목표로 사업자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펫보험은 카카오페이와 3개 이상 손보사가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반려견(말티즈 등 477종)과 반려묘(코리안 숏헤어 등 97종)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으며, 갱신형 상품(장기보험)과 재가입형 상품(일반보험)을 함께 비교해 소비자가 반려동물에 따라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여행자보험은 네이버페이와 8개 이상 손보사가 협의를 추진 중이다. 여행자보험에서 주로 가입하는 14개 담보를 보장한다. 일부 담보만 선택하거나 보장금액을 변경해 소비자 스스로 최적 보험상품을 설계한 후, 해당조건으로 보험료를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는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서 사업자간 세부협의와 함께, 비교·추천 알고리즘 심사와 혁신금융사업자 부가조건 심사 등을 진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도화 방안 등을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혁신금융서비스 운영기간(서비스 개시일로부터 2년) 등을 고려해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제도개선방향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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