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산학 공동연구 기업 크리스틴컴퍼니가 스케일업 팁스(TIPS)에 선정됐다.
크리스틴컴퍼니는 김성희 동의대 산업ICT기술공학 전공 교수와 산학 공동연구로 신발 제조 인공지능(AI) 플랫폼 '신플(SINPLE)'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신발 공장과 브랜드 간 협업을 자동 매칭하는 신플은 상용 6개월만에 250여개 브랜드와 국내 신발 공장 50% 이상이 참여하는 신발 제작 특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확보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신발 디자인 특화 생성 AI 모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발 디자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신발 디자이너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투자와 연계해 제조 분야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R&D 자금으로 최대 20억원, 투자 연계형 R&D 자금으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크리스틴컴퍼니는 팁스 선정 외에 아주IB, 산업은행, TKG벤처스, 경남벤처투자 등을 통해 현재 약 140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달성했다.
김성희 교수는 “크리스틴컴퍼니와 국내 최초로 패션과 스타일테크를 연계한 자체 AI 모델을 구축해 국내 신발산업 경쟁력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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