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에는 친환경 배터리 기술부터 데이터센터 품질 인증 등 데이터센터 구축 시 필요한 전반적 지원 방안을 전문기업들이 제시한다.
코스모스랩은 데이터센터 백업·전원용 비발화성·친환경 차세대 배터리 셀 기술을 소개한다.
코스모스랩은 배터리 셀이 사용되는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서 제품의 화재 위험성, 온도 유지 장치의 에너지 과다 사용, 배터리 셀의 제조상 과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한번에 해결하는 차세대 물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다.
코스모스랩이 개발한 물 배터리는 수계 전해액 기반 아연금속배터리(Aqueous Zn Battery)라는 명칭으로써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활발히 상용화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의 물 배터리 제품은 비발화성으로 안전성은 뛰어나지만 낮은 성능과 경제성으로 인해 리튬이온전지와의 경쟁에서 뒤처진다.
이주혁 코스모스랩 대표는 “3년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올해 물 배터리의 성능과 가격을 개선함과 동시에 최근 국내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내년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한다”면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에너지저장장치 등 수만개의 배터리셀이 사용되는 영역에서 안전성과 탄소배출, 경제성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활용 가치가 매우 클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무정전전원장치(UPS)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이피코리아는 행사에서 LG전자의 데이터센터향 냉동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터보·흡수식 냉동기 및 냉온수기, 스크롤압축기, VRF계열 멀티브이, GHP, 싱글제품 등을 모두 보유해 가정용부터 상업용, 칠러까지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 인버터 터보냉동기, 모듈러 터보냉동기 등 다양한 응용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급유 인버터냉동기는 일반 터보냉동기와 달리 오일없이 오일함유에 따른 열교환손실을 줄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순간정전 시 복구시간도 오일순환이 필요없어 복전 후 압축기 회전수를 정격회복하기까지 90초 이내에 가능하다.
내달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최정진 LG전자 책임은 LG전자의 터보 냉동기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인 냉각을 제공하는 기술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피코리아는 부스를 통해 LG전자에 공급한 냉동기뿐만 아니라 UPS 등 주요 기술과 사례를 공유한다.
독일 대표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슈드(TUV SUD)는 데이터 센터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다양한 경험을 보유했으며 데이터센터 맞춤형 품질관리를 수행한다.
티유브이 슈드는 △데이터센터 건설, 설계 업데이트, 데이터 센터 확장 중 품질 관리 및 프로세스 모니터링 △엔지니어링 및 계획 검토 △일정 분석 및 진도 관리 △장비 시운전 △독립적인 제3자 평가 및 모든 계약 요건이 이행되었는지 확인 등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 센터의 지속가능성 준수 수준을 효율적으로 측정해 EU 녹색분류체계와 같은 규정을 충족하도록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면서 “미래의 데이터 센터 서비스 준비 상태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요 서비스 개념과 사례 등을 이번 행사에서 상세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2일 열리는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는 데이터센터에 관심 있는 업계 관계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전자신문 홈페이지 내 행사 소개 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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